한국현대미술신문 박삼화 기자 |
2024년 12월 4일부터 12월 10일까지 서울(종로구 삼청로 100)에 위치한 갤러리 9에서 박진우 작가의 개인전이 전시되었다.
이번 전시는 관조적 시선으로 산을 바라보아 복잡하지 않고 과감하게 생략하여 작가만의 특유의 색으로 녹여 산을 비구상으로 표현한다. 비구상적인 ‘절제미’가 돋보이며 동 . 서양의 철학이 담겨있고, 작품 속에 동양의 여백과 서양의 형태가 공존한다는 점에서 더 특별한 작가의 수작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 이다.
작가의 명제는 ‘life with mountain’이다.
산을 통해 작가 자신의 감정과 자연의 형태를 비워내 본질을 찾아가는 여정을 작품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 여정은 비워내고 덜어내는 작업은 다시 산이 가진 많은 것을 담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산이라는 대상을 형태로 표현하기보다는 대상의 본질에 집중하고 색에 집중하였다. 또한 다양한 색 면은 우리의 다양한 감정에 비례하여 산속전면에 녹아 들어가 있다.
인간의 희, 노, 애, 락을 관람객들과 소통 방법을 찾아 색과 면으로 녹여 표현하는 점이 작품 포인트이다.
비구상으로 산을 그려 내지만 산이 갖고 있는 무한의 생동감을 마티에르를 통해 질감으로 표현해 내었다 더불어 배경의 울퉁불퉁한 레이더들은 땅에 질감을 표현한 것으로 칠하고 덜어내고 또 칠하는 반복적인 작업이 수차례이루어지면서 작가만의 마티에르가 탄생한다.
작가의 작품에는 단순히 삼각형으로 보이지만 전체를 보면 산이다. 대상을 그대로 표현하기보다는 작가만의 생각으로 재해석하여 산의 형태를 도형적인 측면으로 표현하였다. 산이라는 대상을 형태로 표현하기보다는 대상의 본질에 집중하며 색에 집중한 것 또한 작품의 의미이고 숨결이다.
박진우는 성대 미술교육과 회화전공을 하였으며, 개인전 12회 대한 민국 미술 대전 심사위원을 역임 하였으며, 수상으로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상형전 공모전 대상 등이 있다. 그외 아트페어 및 2024 전시로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BAMA (부산BEXCO), BLUE ART FAIR (해운대 그랜드 호텔), 한국 여류작가 초대 감성과의 조우전, 경춘선 숲길 갤러리 개관기념전, 대한민국 회화제, 상형전, 서울 국제 미술제, 한중 문화 교류의 해 기념전(국회 아트갤러리)에 참가하였으며 그 외에 해외 전, 단체전 등 350여회 이상 작품을 선보였다. 작품에 대한 열정과 꾸준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현대미술의 중견작가라고 할 수 있다.
E-mail : jinwp0406@naver,com
현재 ; 한국 미협, 서울미협 부이사장
작품소장 : 송은문화재단, 법무법인 미래, 노원구청, 동경 외 다수
전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관 없이 무료로 진행되며 삼청동 갤러리 9 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서울 북촌을 방문하였다면 꼭 한번 가 볼만한 전시이므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