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2024 우현상 수상자 발표제37회 우현학술상 ‘최열, 『추사 김정희 평전(예술과 학문을 넘나는 천재)』’

제18회 우현예술상 ‘강경석, 『리얼리티 재장전』’

 

한국현대미술신문 박재남 기자 | 인천문화재단은 2024년 11월 26일 37회 우현학술상 수상작으로 최열 작가의 『추사 김정희 평전(예술과 학문을 넘나드는 천재)』을, 18회 우현예술상 수상작으로는 강경석 평론가의 『리얼리티 재장전』을 선정했다.

 

우현상(又玄賞)은 인천이 낳은 한국 최초의 미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우현 고유섭(又玄 高裕燮)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우현 선생의 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 부문은 학술상과 예술상 2개 부문이며 각각 상장과 상패, 2,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우현학술상은 한국미술사학 및 미학, 박물관학 분야의 발전에 현저하게 기여한 연구업적을 남김 인사에게 수여되며 올해는 최열(68) 미술사학자의 『추사 김정희 평전(예술과 학문을 넘나드는 천재)』(2021, 돌베개)이 선정됐다.

 

조선말기 학예와 문예를 주도한 김정희의 생애와 이념, 생활 세계를 방대한 1차 사료의 집성과 분석을 통해 서술한 저술이다. 기존의 연구성과를 뛰어넘은 해석이 돋보이는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현예술상은 인천에서 활발한 문화예술 창작 및 발표 활동을 통해 인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단체)나, 타 지역에서 활발한 문화예술 창작 및 발표 활동으로 인천을 널리 알린 공적이 있는 인천 연고 주체에게 수여한다.

 

올해는 강경석(49) 평론가의 『리얼리티 재장전』(2022, 창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구 근대 문예이론 및 후기 구조주의 이론을 비판적으로 극복하고, 예리하고 뛰어난 분석과 해석능력을 통해 새로운 문학의 가능성을 개진한 것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인천문화재단은 12월 중 우현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