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주미란 기자 |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 서초구 방배동 갤러리 그림수다에서 열리는 "2025 미우회 수채화 초대전" 은 ‘일상의 색, 마음의 온도’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수채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번 전시는 황미경 작가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미우회 회원 22인의 작품이 전시장 가득 채워졌다. 이번 전시는 삶의 풍경과 자연, 그리고 감정의 결을 섬세한 붓끝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따뜻한 색감과 서정적인 구성이 어우러져 보는 이의 마음에 편안함과 위안을 전하는 회화적 정원을 만든다. 감성의 다양함이 빚어내는 색의 향연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일상의 찰나를 포착한다. 황혜경 작가의 「동화」는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탐험하는 작품이다. 깊은 청색 톤의 배경에 체크 패턴의 형태가 구름처럼 떠 있는 구성은 꿈과 현실, 또는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상징하는 듯하며, 동화적 상상력과 현실 세계의 규칙성이 공존하는 지점을 암시하고 있다. 이기영 작가의 「울긋불긋 단풍」은 가을의 생명력을 강렬하게 포착한 작품으로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녹색이 중첩되고 얽히면서 단풍의 역동성을 표현하고 있다.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2025년 10월 25일(토), 서울 관악구 관악아트홀에서 『2025 관악강감찬축제』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제5회 “관악인헌예술제 어린이 미술사생대회” 시상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의 입상작 전시회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됐다. 영예의 대상은 관악초등학교 4학년 김지인 학생에게 돌아갔다. 금상은 행림초등학교 4학년 박민준, 인헌초등학교 5학년 양지인 학생이 수상했으며, 그 외 은상·동상·장려상 등 총 45명의 학생이 입상했다.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전인애 관악지부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이 펼쳐낸 무한한 상상력과 풍부한 색채 감각은 그 어떤 예술작품보다 즐거운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며, “작품 하나하나에는 자연을 바라보는 순수한 시선과 강감찬 장군이라는 주제에 맞춘 창의적 감성이 담겨 있었다. 이번 대회는 미래 예술가들의 탄생을 함께 축하하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홍사구 고문(한국미술협회 관악지부)은 “어린이들의 그림 속에는 이야기와 상상이 가득하다”며, “특히 강감찬 장군의 업적과 시대를 표현하려는 고민의 흔적이 곳곳에 보여 감동을 받았다. 내년에는 더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해 주길 바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재단법인 석운문화재단(이사장 하연수)은 오는 2025년 10월 31일(금) 오후 2시, 홍익대학교 미술종합강의동 U동 B1 101호에서 학술포럼 『석운 하태진, 시대를 그리다! 그의 예술세계와 미학적 가치』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독창적인 수묵의 미학을 구축한 석운 하태진(石暈 河泰瑨)**의 예술세계를 다각적으로 조명하고, 그가 남긴 미학적 성취와 시대적 의의를 본격적으로 탐구하는 자리이다. 하태진 작가는 전통 수묵화의 기법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수성과 조형 의식을 결합하여 ‘신묵(新墨)’이라 불릴 만한 새로운 화법을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은 전통적 산수의 운필과 먹의 농담 속에 사회적 풍경, 인간의 정서, 그리고 시대의 긴장과 사유를 담아내며, 한국적 정신성과 현대적 실험정신을 동시에 구현한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예술세계를 학문적으로 재해석하고, 수묵화가 단순한 전통의 계승을 넘어 현대미술 담론 속에서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가를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학술포럼의 주제발표는 세 명의 전문가가 맡는다. 강민기 미술이론가는 「석운 하태진과 현대화단의 수묵 읽기」를 통해 하태진의 예술이
한국현대미술신문 박재남 기자 | 2025년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인천의 새벽세시갤러리(3 am gallery) 제2전시실에서 신하늬 작가의 개인전〈거기 김서방 있는가?〉이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인천광역시와 (재)인천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2025 청년예술인창작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개최되는 자리다. 신하늬 작가는 장승, 부적, 호랑이 가죽, 십장생 문양 등 한국 전통이 지닌 상징적 물상들을 출발점으로 삼아, 인간이 오랜 세월 동안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들과 맺어온 감각적이고 신비로운 관계를 탐구한다. 그의 작업에서는 이들 사물이 단순히 미신적 도구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세계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하나의 언어로 기능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일상의 물건이 나무 조각으로, 가구로, 거대한 발톱으로 변형되어 등장한다. 벽면을 따라 굽이치는 구렁이 형상의 구조물, 호랑이 발을 닮은 나무 조형물 등이 공간 전체를 ‘보이지 않는 기운’이 흐르는 장처럼 만든다. 신하늬는 “물건은 도구가 아니라 기억이며 이야기이며 감각을 불러오는 통로”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전시를 통해 전통적 의미의 ‘벽사(辟邪)’와 ‘기복(祈福)’을 현대적 조형언어로 재해석하고자
한국현대미술신문 박삼화 기자 | 유무상생(有無相生) 김남수 작가. 그가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에서 15번째 초대개인전을 갖는다. 전시기간 : 2025년 10월28일(화)~11월4일(화) 전시장소 :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0-13 갤러리 전화 : 02-765-1114 김남수 작가는 자연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왔다. 자연과 교감에서 얻게 되는 느낌에 새로운 상상을 더하여 추상적 언어로 재구성하여 보이지 않는 너머의 풍경까지 담아낸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그 교감을 작은 선과 점을 활용하여 추상적으로 표현하며 동시에 화면의 여백으로 숨 쉴 여유를 선사한다. 화면은 세 부분이 서로 어우러져 새로운 추상적 풍경이 되어 나타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넓은 면은 반복적인 작은 점과 선으로 광활한 자연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 바로 아래에 연결되어 다양한 색과 비정형적인 형, 절제된 선으로 표현된 부분은 우리 주변 모습이나 여행하며 마주하던 풍경들이다. 그리고 주로 아랫부분에 위치하는 여백은 확장적 공간으로 더 많은 상상과 사유를 하게 하며 화면을 시원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렇
한국현대미술신문 박재남 기자 | 서울아카데미회(회장 문형진)가 주최하는 ‘제44회 서울아카데미회 정기전’이 오는 10월 15일(수)부터 21일(화)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에 위치한 한국미술관 2층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오랜 전통과 역사 속에서 학문과 예술의 교류를 이어온 서울아카데미회가 한 해의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로, 문형진 회장을 비롯한 회원 110명이 참여해 회화 작품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예술세계를 펼친다. 개막식(오픈식)은 10월 15일(수) 오후 5시에 개최되며, 예술계 인사와 회원, 일반 관람객들이 함께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서울아카데미회는 1982년 창립 이후 매년 정기전을 통해 창작의 열정과 예술정신을 공유해 왔으며, 회원 간의 학문적 교류와 예술 발전을 도모하는 순수 미술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문형진 회장은 “44회를 맞이한 이번 정기전은 예술가들의 개성과 깊은 사유가 녹아든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전시”라며, “전시를 찾는 모든 관람객이 작품 속에 담긴 작가들의 진심과 시간을 느끼며 잠시나마 예술의 쉼표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변선영 부회장은 “회원 한 분 한 분의 열정이 모여 큰
한국현대미술신문 박재남 기자 | 2025년 10월 11일부터 10월 23일까지 새벽세시갤러리 제1전시실(2F)에서는 노복환 개인전을 진행한다. 삶의 공간은 기억과 감정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장소이다. 노복환 작가는 오랜 시간 한문서예를 통해 체득한 시간의 깊이와 감정의 결을 이번 개인전에서 한지 작업으로 확장했다. 〈기억의 층위〉 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기억의 축적’을 주제로, 개인의 생애를 관통하는 정서적 시간의 층위를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작가는 조선 전통 한지를 별도로 주문 제작해 찢고, 뜯고, 겹치고, 채색하며 말리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한다. 이 행위는 단순한 재료 실험을 넘어, “수제비를 뜯고 칼국수를 밀던 어머니의 손맛”을 떠올리게 하는 정서적 기억의 재현이다. 한지의 질감과 색감, 그리고 나무 표피가 가진 물성은 감정의 표면이 되어 시간과 기억의 흔적을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작품 속에서 반복되는 채색과 건조의 과정은 시간의 흐름과 감정의 중첩을 상징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기억의 물질화’ 를 시도하며, 개인적 체험이 보편적 감성으로 확장되는 순간을 포착한다. 그의 화면은 과거와 현재, 현실과 감정의 경계를 넘나들며, 잊힌 기억을 감각적으로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한국녹색미술협회(회장 황순규)가 주최하는 ‘제15회 정기전’이 오는 10월 15일(수)부터 10월 21일(화)까지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3층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창립 15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협회가 걸어온 예술적 여정과 지속 가능한 환경예술의 정신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로 한국녹색미술협회원 158명이 참여하여 ‘환경과 예술의 조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담아낸다. 한국녹색미술협회는 창립 이래 예술을 통한 자연사랑과 생명 존중의 메시지 확산을 목표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신진 작가 발굴과 회원 간의 예술 교류에도 힘써왔다. 황순규 회장은 “한국녹색미술협회가 15년이라는 시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꾸준한 열정과 자연에 대한 진심 덕분”이라며 “이번 전시는 환경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어려운 시기에도 예술로 희망을 나눈 지난 시간에 대한 감사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전시 준비를 총괄한 주정순 사무국장은 “회원 한 분 한 분이 예술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그 기쁨을 관람객에게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정기전이 단순한 미술 행사를 넘어, 지속
한국현대미술신문 박재남 기자 |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새벽세시갤러리 제2전시실에서는 ZAYCOKE(이재연)의 개인전《WIGGLE WIGGLE MONSTER》가 열린다. 이재연 작가가 오랫동안 탐구해 온 내면의 감정을 시각화한 연작으로, 불안과 고립, 혼란의 정서가 ‘위글위글 몬스터’라는 독창적 형상으로 구현된다. 이작가의 몬스터들은 단순한 상상의 캐릭터가 아니다. 작가가 감당하지 못한 감정의 파편이 터져 나오며 남긴 흔적이자, 내면의 방어 본능을 담아낸 조형적 기록이다. 흔들리는 외곽선, 비틀린 비례, 서로 다른 눈동자와 표정은 정제되지 않은 감정의 진폭을 드러낸다. 이재연 작가는 “위글위글 몬스터는 불안과 혼란, 고립 같은 복합적인 감정에서 태어난 존재들”이라며, “조형 작업을 통해 감정을 실체화함으로써 관람객이 추상적인 개념인 ‘감정’을 물리적으로 마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위글위글 몬스터는 나의 자화상이자 동시에 당신의 감정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불안정한 내면을 예술적 형상으로 치환하며, 감정을 직시하고 치유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배건 미술평론가(한국현대미술신문 대표)는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2025년 10월 15일(수)~10월 21일(화)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에 위치한 한국미술관 2층에서 중견 서양화가 변선영 작가의 신작 「Love of the cross」 시리즈 작품전이 열린다. 변선영 작가의 「Love of the cross」 시리즈는 단순한 종교적 상징의 제시를 넘어, 매체와 질감, 색채의 층위를 통해 ‘십자가’라는 기호를 회화적·물질적 공간 속에 다시 자리매김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이 연작에서 십자가는 더 이상 교회 제단 위에 고정된 기호가 아니라, 자연, 빛, 그리고 물질성과의 교감 속에서 재탄생한다. 우리는 황금빛으로 중첩된 십자가를 본다. 두터운 질감 위에 올려진 황금의 표면은 단순한 색채가 아니라, 반복적인 덧칠과 재료의 압축으로 형성된다. 십자가 주변에 배치된 식물적 모티프들은 마치 십자가가 생명력을 품어내고 있음을 시각화한다. 이는 기독교적 구속과 희생의 의미를 넘어, 십자가를 ‘생명의 근원’으로 확장하는 작가의 신학적·예술적 해석이라 할 수 있다. 십자가가 화면 전체를 가로지르며 내부의 세계를 분할한다. 그 내부는 다채로운 잎사귀 패턴으로 채워져 있는데, 이는 생명과 자연의 다양성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