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현대미술신문 배윤섭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가 고령 장애인의 신체 기능 유지와 자립을 돕기 위한 보조기기를 최대 2년간 무료로 대여하는 ‘고령 장애인 재활·훈련 보조기기 장기 대여 및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한다.
전국의 65세 이상 고령 장애인 비율은 55.3%인 반면 경기 북부는 62.9%로 3명 중 2명이 고령 장애인이다. 고령 장애인들은 노화에 따른 급격한 근력 저하와 관절 구축 등으로 재활 훈련이 절실하지만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전문 재활 기기를 가정에 구비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크다. 복지관이나 병원을 매번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재활을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일회성 기기 지원을 넘어 대상자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 최장 2년간 기기를 빌려주는 ‘가정 내 상시 재활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북부에 거주하는 만 55세 이상의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이다. 도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문가의 정밀한 상담과 평가를 거쳐 개인의 신체 상태와 주거 환경에 가장 적합한 기기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36명의 대상자에게는 벨트식 기립기, 전동 상·하지 자전거, 손가락 재활훈련 장갑, 코끼리 자전거 등 맞춤형 보조기기가 전달된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생활 공간에서 근력 유지와 관절 가동 범위 확대 등 실질적인 재활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센터는 기기 전달 후에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용자의 활용도와 불편 사항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기 조정이나 올바른 사용법 안내 등 후속 지원을 병행, 고가의 장비가 방치되지 않고 실제 재활 성과로 이어지도록 밀착 관리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은 오는 9월 30일까지 상시 진행되며,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누리집이나 배포된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강일희 경기도 장애인복지과장은 “병원 중심의 재활에서 벗어나 장애인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가정 내에서 중단 없는 재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며 “고령장애인 비율이 높은 경기 북부 지역을 대상으로 개인별 특성에 맞춘 세심한 보조기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