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공연 3분 컷 매진, 부천아트센터 ‘오르간 혁명’으로 봄맞이

‘오르간 혁명가’ 카메론 카펜터, 파격과 정통이 만나는 단 하나의 무대

 

한국현대미술신문 배윤섭 기자 | 뛰어난 건축음향으로 주목받고 있는 (재)부천아트센터가 4월, 세계적 오르가니스트의 파격적인 무대부터 브런치콘서트, 예술교육까지 아우르는 다층적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만난다. 특히 5월 개관 3주년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소프라노 조수미 공연이 예매 오픈 직후 3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부천아트센터는 4월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화려한 봄을 맞이한다.

 

오르간의 한계를 넘어선 ‘혁명가’, 카메론 카펜터 부천 무대 오른다(4/5)

 

4월의 중심에는 부천아트센터 시그니처 시리즈인 BAC 오르간 [카메론 카펜터 오르간 리사이틀]이 있다. 카메론 카펜터는 ‘오르간의 혁명가’로 불리는 아티스트로 기존 클래식 음악의 관습을 과감히 확장하며 오르간을 21세기 공연예술의 중심으로 끌어올려 온 인물이다. 펑크 록커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이미지와 함께, 클래식뿐 아니라 대중음악까지 넘나드는 편곡과 해석으로 오르간의 지형을 새롭게 그려왔다. 오르가니스트 최초 그래미상 후보 지명, 베를린 필하모니 역사상 최초 상주 오르가니스트 임명, 직접 설계한 이동형 악기 ‘인터내셔널 투어링 오르간(I.T.O.)’ 프로젝트 등은 그의 독보적 행보를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과 카펜터가 직접 편곡한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 오르간으로 재해석되어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노 레퍼토리로 널리 알려진 두 작품이 오르간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색채 속에서 새롭게 펼쳐지며, 정통성과 파격이 공존하는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부천아트센터의 파이프 오르간과 최적의 음향 환경 속에서 구현되는 이번 리사이틀은 오르간 음악의 예술적 깊이와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덟 개의 계절로 만나는 신지아 & 디토 오케스트라(4/19)와 두 남자의 말랑한 브런치 클래식(4/22)

 

BAC 초이스의 첫 무대로 [디토 오케스트라 with 신지아]의 두 사계절이 찾아온다. 비발디의 '사계'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은 이번 공연은 서로 다른 시대와 대륙의 음악을 연결하며 새로운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디토 오케스트라의 역동적인 에너지, 그리고 클래식 큐레이터 이상민의 해설이 더해져 클래식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를 아우르며 음악으로 펼쳐지는 사계절을 만끽하는 무대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어 소공연장에서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부천아트센터 첫 브런치 시리즈의 두 번째 시간으로 팬텀싱어 테너 ‘장주훈’이 감미로운 목소리를 더한다. 윤학준 ‘마중’, 김효근 ‘첫사랑’ 등 가슴을 울리는 한국 가곡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명곡들이 두 연주자의 환상적인 호흡과 이야기로 채워진다. 두 남자가 전하는 브런치 클래식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감상에서 창작으로…BAC예술아카데미 수업 인기리에 시작!

 

[윤동희의 서양미술사], [이수민의 유럽 음악 축제 기행]을 시작으로 다가오는 4월 [장일범의 위대한 작곡가들]과 [싱어송라이터 안복진이 진행하는 송라이팅 클래스] 등BAC예술아카데미가 수강생을 만난다. 예술을 역사와 시대 맥락 속에서 이해하는 깊이 있는 콘텐츠와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완성하는 경험까지! 공연을 넘어 예술을 배우고 체험하는 부천아트센터의 특별한 예술아카데미의 인기가 뜨겁다.

 

5월 개관 3주년 페스티벌…공연장 안팎을 아우르는 음악 축제로

 

한편, 부천아트센터는 오는 5월 개관 3주년을 맞아 공연장 안팎을 아우르는 대규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조수미 세계 무대 데뷔 40주년 콘서트](5/15)를 시작으로 [클라라 주미 강 & 김선욱 듀오 리사이틀']5/21), 로비콘서트, 파크콘서트(5/23)까지 이어지는 이번 페스티벌은 음악과 공간,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구성된다.

 

4월 7일, 허대욱 및 브런치콘서트 3번째 시간 티켓 오픈

 

이처럼 4월 오르간 리사이틀을 포함한 2026년 상반기 주요 공연은 부천아트센터 누리집과 NOL티켓, 티켓링크, 예스24 등 연동 예매처를 통해 판매 중이며 오는 4월 7일에는 6월 공연인 허대욱 재즈 피아노 리사이틀과 브런치콘서트 세 번째 공연의 티켓 예매가 오픈될 예정이다. 더불어 부천아트센터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객과의 소통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