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안전이 곧 주민 안전 관악구, 우수 공사장에 '베스트 안전관리상' 수여

공사기간 1년 이상, 공공보행통로 이용자 보호 필요한 중대형공사장 11개소 대상 점검 실시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관악구가 올 한 해 우수한 안전 관리로 모범을 보인 공사장에 대해 현장소장과 감리자에게 ‘베스트 안전관리상’을 수여했다.

 

구는 매년 베스트 안전관리상 선정을 통해 관내 공사 현장 내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독려하고, 공사관계자의 안전 관리 의식을 제고한다.

 

이번에 수상한 공사 대상지는 ▲든솔신협 서울대입구역지점 신축공사 현장(봉천동 34-9) ▲복합시설 신축공사 현장(봉천동 868-12 외 2필지)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 현장(봉천동 862-7 외 1필지) 3개소이다.

 

베스트 안전관리상 선정을 위한 점검 대상은 연면적 1,000㎡ 이상, 공사 기간이 1년 이상이며 간선도로변에 위치해 공공보행통로를 이용하는 주민의 보호가 필요한 건축 공사장으로 올해 총 11개 공사장이 해당했다.

 

점검 사항은 ‘공사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안전 장비 사용 실태’, ‘현장 점검’ 등 총 19개 항목으로, 구는 각 항목을 평가해 합산 결과가 우수한 공사장 3곳을 선정했다.

 

점검은 지역건축안전센터 내부 전문가인 건축사, 건축시공기술사와 외부 전문가(건축사)가 동일한 공사 현장을 방문해 누적 점검 데이터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지역건축안전센터 설립과 건축지도원 운영 등 건축공사장 안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지만, 그럼에도 발생할 수 있는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베스트 안전관리상 제도를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오는 16일까지 폭설, 강풍, 결빙 등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관내 건축공사장 59개소에 대해 ‘겨울철 공사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한중콘크리트 타설 시 안전관리와 근로자 안전 등으로 위험 요소 발견 시에는 관리 주체에게 안전조치를 요청하고 중대 결함 발견 시에는 긴급 안전조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공사 현장에서는 작은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안전이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라며 “근로자와 통행 주민 모두가 안전한 겨울철 공사 현장을 조성하기 위해 철저한 안전 점검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