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문화원 개원 29주년 기념 ‘사랑의 라면트리’ 성황리에 개최

문화와 나눔이 함께한 뜻깊은 자리, 이웃을 향한 1만개의 따뜻한 마음 전해

한국현대미술신문 김미정 기자 | 강북문화원(원장 황정희)은 개원 29주년을 맞아, 지난 12월 2일(화) 오후 3시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에서 기념행사 ‘사랑의 라면트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랑의 라면트리’는 라면으로 만든 트리를 통해 이웃과 나눔의 온기를 나누자는 상징적인 행사로, 강북문화원이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한국마사회 강북지사의 지원을 받아 올해로 3회째 이어지고 있으며,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지는 지역 나눔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았다.

 

올해에도 문화원 회원들과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라면 1만 개가 모였으며, 이 라면은 강북구 내 소외계층에게 전달되어 겨울철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행사는 신만종 연주자의 설장구 식전공연으로 막을 열었고, 이어 ▲유공자 표창 ▲국악동요제 대상팀 ‘꿈나무 중창단’ ▲한국무용 ▲색소폰 연주 ▲가요교실팀 ▲가수 김용국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강북미술협회에서 기증한 30여 점의 작품은 전시와 판매를 통해 소개되었으며, 이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 역시 라면과 함께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북구 이순희 구청장, 강북구의회 김명희 의장을 비롯한 서울·수도권 문화원장, 유공자,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 문화와 정이 흐르는 따뜻한 공동체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황정희 강북문화원장은 “강북문화원은 단지 문화를 소비하는 공간이 아니라, 문화로 이웃을 잇고 세대를 연결하는 삶의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안에서 의미 있는 나눔과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