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재생 시설' 어떻게 활용할까?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시민 아이디어 모은다

물재생체험관 등 공단 운영시설 활용 아이디어 제안, 숏폼콘텐츠 제작… ‘워터마크 공모전’ 진행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물재생의 가치와 공공시설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오는 8월 27일까지 ‘워터마크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여러분의 관심으로 물재생시설의 가치를 찾아주세요’주제로 ▴물재생체험관‧체육시설 등 공단 운영시설 활용 아이디어 제안(불편한 보물찾기) ▴공단을 알릴 수 있는 숏폼 콘텐츠 제작(순간포착! 추억을 찾아라!)등 2개 부문이다.

 

아이디어 제안은 A4 3매 이내의 제안서 형식으로 제출하면 되고, 숏폼 콘텐츠는 50~70초 분량의 영상콘텐츠로 만들면 된다. 1인(또는 1팀)당 최대 5편까지 제출할 수 있으며, 수상은 1인 1작품만 가능하다. 접수는 워터마크 공모전 홈페이지로 8월 27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창의성, 실현 가능성,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내‧외부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17편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대상(100만 원) ▴최우수상(80만 원) ▴우수상(50만 원) ▴장려상(20만 원) 등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지난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공원 탁자 개선’ 시민 제안이 장려상을 받았으며, 이 제안은 실제 공단 시설에 반영됐다.

 

현재 서울물재생시설공단 마루공원에는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도록 맞춤 제작된 탁자가 설치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단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서도 시민의 제안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검토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권완택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이 경험하고 제안하는 아이디어와 콘텐츠는 공공서비스의 가치를 높이고, 물재생 시설의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자산”이라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공단의 공간을 함께 상상하고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