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윤섭 기자 |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은 11월 26일 제379회 정례회 중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도 보건건강국 예산안 심사에서 마약중독자 치료 정책의 부재와 경기도의료원의 지속적인 경영난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2025년 예산안에도 도 내 마약중독자 치료를 담당할 기관은 사실상 경기도립정신병원뿐이며, 이는 급증하는 마약중독자 현실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관련 법률과 조례에 따라 경기도는 명확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신속히 예산을 확보하고 실효성 있는 치료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의원은 경기도의료원의 만성적인 경영난과 공공의료 기능 약화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경기도의료원은 도내 보건의료정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기관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공공의료 기능 약화와 함께 우수 인재 유출을 초래해 도민들에게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윤 의원은 “신임 의료원장은 구체적인 경영 정상화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도민 건강을 위한 안정적인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백신 접종 예산과 관련해 윤 의원은 “2024년 대비 2025년 예산이 크게 증가했지만, 예산 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질병관리청의 명확한 지침을 철저히 따르고, 백신 폐기로 인한 혈세 낭비를 방지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보건 정책은 도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이고, 도민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