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장애인 전용 미용실 ‘동행헤어’가 26일 동대문구 휘경동 동문장애인복지관(장안벚꽃로7길 5) 1층에 문을 열었다.
‘동행헤어’는 일반 미용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외모를 가꾸고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동대문구가 조성한 장애인 전문 미용실이다.
동행헤어는 동문장애인복지관이 위탁 운영하며 사회복지사 1명과 미용 전문 인력 2명이 상시 근무한다. 전동샴푸대, 이동리프트, 맞춤 미용의자 등 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커트 6,000원 ▲염색 15,000원 ▲일반펌 19,000원 ▲열펌 39,000원 등 가격도 저렴하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이라면 50% 추가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토요일을 제외한 주 6일, 동대문구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이용을 원하는 인원은 미리 동문장애인복지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예약 후 장애인등록증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가 늘 여러분 곁에 함께 하겠다는 의미로 ‘동행헤어’라 이름 붙였다”며 “내년에는 관내 거점 4개 미용실을 ‘장애인 친화 미용실’로 지정해 더 많은 장애인들이 미용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