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아파트서 지진 대비 합동훈련 실시

대성연립서 주민참여 실전대응 훈련 진행

 

한국인터넷신문 신정은 기자 | 청주시는 7일 오후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 화재 발생 등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상당구 대성연립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는 청주시 10개 부서와 청주동부소방서, 상당경찰서, 한국전력 동청주지사에서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기존 개방된 공터와 같은 훈련 장소 대신, 실제 아파트 단지에서 진행됐다.

 

아파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을 가정한 만큼, 실제 주민들이 참여해 대피훈련도 이뤄졌다.

 

이를 통해 민‧관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재난 대응 절차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편, 이번 훈련은 연 1회 실시하는 안전한국훈련을 보완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정안전부의 지원을 받아 재난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훈련을 설계했다.

 

시 관계자는 “일본의 대규모 지진 사례에서 보듯, 응급조치와 환자 이송의 80%가 소방이나 지자체가 아닌 이웃 주민들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이루어진다”면서 “이번 훈련을 통해 청주시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재난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