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 상생 사업, 숲길 정비를 통해 이어지는 협력의 발걸음!

전북자치도, 완주·전주 협력으로 학산 숲길에 새 바람

 

한국인터넷신문 강경숙 기자 | 전북의 명소, 학산 숲길이 전주시와 완주군의 협력으로 다시 태어나,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 환경을 선사하게 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전주시와 완주군 경계에 위치한 학산 일대(흑석골~보광재~학산) 약 1.9km구간 숲길을 정비하여 등산객들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숲길 정비는 전북자치도와 전주시, 완주군의 상생 협력사업으로 이루어졌으며, 학산 일원의 보행이 어려운 구간과 노후된 시설을 공동으로 정비하자는 의견에 따라 추진됐다.

 

2억 5천만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을 통해 통행이 불편한 곳의 잡관목이 제거됐고, 목계단 설치와 함께 학산 정상에는 데크 전망대가 조성되어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전주시는 또한 보광재 초입에 위치한 서학동 흑석골 일대에 2023년부터 2027년까지 89억 원을 투입해 ‘산림 치유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숲은 다양한 자연 요소를 활용해 인체 면역력 증진과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산과 보광재를 잇는 옛길은 전주시 서학동 흑석골에서 완주 구이면 평촌리로 이어지는 역사적인 산길로, 과거 임실과 구이 주민들이 전주 남부시장으로 물건을 팔기 위해 이용하던 주요 통행로였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해 2025년에 보광재에서 평촌까지의 1.2km 구간을 추가로 정비하여, 과거의 정취를 느끼며 산행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해원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학산 숲길 정비 사업은 전주시와 완주군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트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더 나은 여가 환경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며, “이 사업이 두 지역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