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에서 청년 예술인 기획전 “모든 배는 파도를 넘어간다” 개최

영도문화도시센터, 내달 15일부터 '내-일의 항해캠프' 결과전시

 

한국인터넷신문 정소영 기자 | 영도문화도시센터는 10월 15일부터 10월 27일까지 스페이스 원지 창고(영도구 봉래나루로 190)에서 내-일의 항해캠프의 쇼케이스 '모든 배는 파도를 넘어간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여름 항해캠프에 참여한 24명의 청년 예술가가 ‘지역–이동’을 주제로 작품을 통해 영도의 지역성과 이동이 가지는 의미를 표현한다. 전시는 4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떠나는 사람들의 불안과 결핍을 마주하는 작품으로 구성된 떠나는 마음 ▲영도의 사물과 풍경으로 지역을 읽어내는 작품으로 구성된 여행자의 눈길 ▲영도의 역사와 기억으로부터 영감받은 작품으로 구성된 공명하는 장소와 기억, 그리고 몸 ▲영도에서 창발 된 관계의 가능성을 공동작품으로 만나는 함께 그리는 경로이다.

 

전시 기간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예술 작품에서 나타난 영도의 지역성, 지역 이주와 담론적 재구조화에 대한 강연(10/19, 10/26) ▲청년들의 이동, 지역의 눈으로 본 청년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공론장(10/19, 10/26)이 열린다. 또한 ▲전시 관람을 비롯해 영도를 감각적으로 탐험하는 워크숍(10/18, 10/25)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항해캠프는 그동안 타 도시에서 많이 시행했고 힐링과 체류 기회를 제공한 ‘한 달 살기’ 형태를 벗어나, 2024년 최우수 문화도시로 선정된 영도에서 다양한 예술적 활동을 실험하고 예술인 공동체를 경험해보는 ‘예술인 워케이션’이다.

 

22-23년간 추진한 항해캠프에는 서울ㆍ경기ㆍ강원ㆍ충청 등지에서 온 청년문화예술인 58명이 참여했다. 항해캠프 이후 부산으로 거주하거나 일거리를 이어나가는 청년이 23명에 달하여, 문화예술 분야 워케이션 명소로 영도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전시회는 10시부터 19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이 외의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도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영도문화도시센터 도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