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청원생명축제장 대상 감염병 선제검사 실시

생물테러 및 호흡기 바이러스 감시 강화

 

한국인터넷신문 신정은 기자 | 청주시는 개막을 앞 두고 있는 청원생명축제 축제장을 대상으로 오는 25일 생물테러 병원체와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감염병 예방과 생물테러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오는 27일 개막하는 청원생명축제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지역 대표 축제로, 청주시는 충북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축제장 내 주요 행사장 및 공중화장실 등에서 환경 검체를 채취하고 공기포집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집된 검체는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생물테러병원체 6종(탄저균, 페스트균, 야토균 등)과 호흡기바이러스 9종(아데노바이러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등)에 대한 검사를 받게 되고, 병원체 검출 시 보건소 방역팀에서 즉각적인 축제장 환경을 소독할 계획이다.

 

홍정의 상당보건소 감염병대응과장은 “이번 감염병 선제 검사로 축제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위험 요소를 차단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안전한 축제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축제장 방문객께서는 기침예절 준수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