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즐기는 가을매력” 서울시설공단, 가을 맞이 특별 프로그램 공개

청계천의 감성적 낭만 콘서트부터 지하문화 공간인 을지아랫길 쉼터 개장

 

한국인터넷신문 배건 기자 | 서울시설공단은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을 맞아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단 내 다양한 시설에서 매력적인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9월 21일부터 9월 29일까지 주말 저녁 6시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영화를 상영한다. 9월 21일 ‘라라랜드’, 22일에는 ‘씽(SING)’ 이 구의문 잔디광장에서 상영되며, 28일 ‘사운드 오브 뮤직’, 29일 ‘오페라 마술피리’ 는 포시즌 가든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대공원에서는 10월부터 다양한 시민체험 프로그램도 개최된다. 10일에는 대공원 야외 중앙로 잔디밭에서 100명의 어린이들이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별자리 탐험대’ 가 진행되는 것을 비롯해 10월 한 달간 다양한 생태체험 및 동물학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배추, 무 쪽파 등 가을 텃밭 채소를 가꾸고 직접 수확한 작물로 요리도 해보는 ‘텃밭 체험교실’, 동물원 동물들의 생태특징을 배우고 관련 물품을 제작해보는 ‘열대동물관 탐험대’ 등 다양한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가능하다.

 

청계광장에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2024 청계천 가을 낭만 콘서트’ 가 9월 21일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까지 개최된다. 싱어송라이터 ‘레일’ 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달콤카세트’의 오카리나 연주 ▴‘헬로유기농’ 의 포크송 공연 등 총 8개 팀의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이 약 4시간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도심 속 청계천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가을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당일 청계광장에는 공연 관람을 위한 의자도 설치될 예정이다. 단, 우천 시에는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

 

서울 을지로 지하도상가에는 전통 한옥 컨셉의 독서 공간인 ‘을지아랫길 쉼터’ 가 새롭게 조성됐다. 총 157평 규모의 공간에 12개의 벤치와 8개의 책장이 배치돼, 인근 직장인 및 시민들에게 여유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을지아랫길 쉼터’ 에는 공단 임직원, 시민, 상인 등의 기부로 모인 도서 1천여권이 비치돼 방문한 시민들 누구나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동대문 DDP패션몰에서는 가을 맞이 시민 이벤트를 진행한다.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DDP패션몰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무료 간식(소시지, 음료) 및 룰렛 돌리기 이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시민들은 ‘새활용 캠페인’으로 제작한 가방 또는 파우치 등도 받을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1층 야외 행사장에서는 가을 여성의류에 대한 특별 할인판매도 진행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단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셨으면 한다” 며 “앞으로도 서울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이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최근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시민들이 뽑은 ‘매력 따릉이길’ 20선을 공개하는 등 서울을 한층 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