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청주여자교도소와 공감토크 운영

수감자 대상 공감과 위로의 시간 가져

 

한국인터넷신문 신정은 기자 | 청주시립도서관은 9일 청주여자교도소에서 수감자들과 책을 매개로 공감토크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공감토크의 소재가 된 책은 ‘2024년 책읽는청주’의 청소년 부문 대표도서인 ‘나에게 나다움을 주기로 했다’다.

 

‘나에게 나다움을 주기로 했다’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다룬 도서로, 수감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공감과 위로를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책읽는청주’는 누구에게나 권장할 만한 대표도서를 선정해 청주시민 모두가 함께 읽고 생각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는 범시민 독서운동이다. 시립도서관은 지역의 유관기관과 연계해 찾아가는 토론회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수감자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책읽는청주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독서를 통해 성장하고 치유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립도서관은 올들어 현재까지 찾아가는 공감토크를 4회 운영했으며, 연말까지 3회 더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