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2024-2025 시즌 믹스더블 국가대표 선발 확정

2024 한국컬링선수권대회(믹스더블) 김경애-성지훈 조 우승, 김초희-이기복 조 준우승

 

한국인터넷신문 원진 기자 | 한국 여자 컬링계의 간판, 강릉시청 컬링팀의 김경애 선수가 지난 20일부터 열린 2024 한국컬링선수권대회(믹스더블)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4-2025 시즌 믹스더블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2024 한국컬링선수권대회(믹스더블)는 20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됐으며, 지역 예선을 거친 총 21개의 팀이 출전했다.

 

강릉시청 컬링팀에서는 김경애(강원 B), 김초희(강원 A) 2명의 선수가 강원특별자치도청 남자 컬링팀의 성지훈(강원 B), 이기복(강원 A) 선수와 호흡을 맞추며 나란히 결승까지 진출하는 열전을 펼쳤다.

 

예선 전체 2위(강원 B)와 5위(강원 A)로 준결승에 오른 강릉시청 컬링팀(감독 임명섭)은 춘천의 김혜린. 유민현 조와 서울E의 안진희, 박종덕 조를 만나 각각 2-1, 2-0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고, 결승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김경애-성지훈 조가 우승을 차지하며, 2024-2025 시즌 믹스더블 국가대표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로써 강릉시청 컬링팀은 2021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믹스더블 국가대표 타이틀을 획득하는 영광과 함께 내년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전 자격도 획득하게 됐다.

 

믹스더블 컬링은 컬링의 혼성 종목으로 남자 1인, 여자 1인으로 구성되며, 점수 계산은 일반 컬링과 같으나 총 8엔드로, 각 팀별 엔드 당 5개의 스톤만 투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한편, 강릉시청 컬링팀은 2020년부터 2연속 여자컬링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2022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최초 여자컬링 결승전 진출 및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강릉시청 입단 이래 최초 믹스더블 국가대표 선발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됐다.

 

강릉시청 컬링팀은 다양한 아이스 환경에서 세계 탑 랭커의 팀들과 실전경기를 통한 경기력 향상을 위하여 오는 9월부터 한달간 캐나다로 출국, 총 3대의 국제대회에 출전하여 세계랭킹을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현재 7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