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기린대로 BRT 구축사업 시민 워크숍 추진

시, 오는 12일과 13일, 17일 기린대로 BRT 구축사업 설계(안)에 대한 워크숍 3회 추진

 

한국인터넷신문 강경숙 기자 | 전주시가 시내 중심도로를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로 바꾸는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버스중앙차로제) 구축사업’의 설계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12일과 13일, 17일 등 총 3회에 걸쳐 기린대로 BRT 구축사업 설계안에 대해 홍보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시민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기수당 50명씩 신청을 받아 총 3기수로 나뉘어 진행된다.

 

시민 워크숍 1부는 박정원 도시계획 기술사의 ‘지속가능한 도시, 도로 위의 정의로움’에 대한 강연에 이어 백미영 전주시 버스정책과장의 전주시 대중교통 비전 및 계획에 대한 설명으로 이뤄진다.

 

이어 2부에서는 신성엔지니어링의 기린대로 BRT 실시설계안에 대한 설명 후, △버스정류장 △교통체계 △녹지 △전주시 대중교통 활성화 등 의견수렴을 위한 조별 활동도 예정돼 있다.

 

시는 이번 시민 워크숍에 이어 오는 8월에는 참석을 원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해 설계안에 대한 보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검토해 최종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설계안을 오는 9월까지 완성하고, 동시에 공사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함으로써 오는 11월에는 착공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시는 기린대로 BRT 구축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면서 설계단계에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여러 시민단체와 10여 차례의 설명회와 간담회, 토론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왔다.

 

또, 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 등과 회의를 거쳐 설계안을 마련했으며, 최근 설계안에 대한 덕진경찰서·완산경찰서의 교통안전 심의가 통과돼 사업의 탄력을 받게 됐다.

 

뿐만 아니라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6월까지 주요 버스정류장과 주요 21개 거리에서 약 10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간선급행버스체계에 대한 홍보를 펼쳤으며, 각 동 자생단체와 노인복지관, 전북대학교 등을 찾아가 50회에 걸쳐 약 2000명을 대상으로 BRT에 대한 홍보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BRT 구축사업은 공사 중, 그리고 도입 초반에 많은 불편함이 예상되는 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도록 힘쓰겠다”면서 “이 사업은 도시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을 넘어 전주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전환점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