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신문 원진 기자 | 고성군이 고성쌀 브랜드화를 위하여 해들벼, 고향찰벼 등 벼 특성화 재배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고성군의 수도작 면적은 약 2,700헥타르로, 강원도에서 3번째로 많은 면적을 가지고 있다. 군은 지난 1982년부터 꾸준히 오대벼를 주력 품종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이밖에 삼광 1호, 찰벼 등을 주로 재배하고 있다.
최근 고품질 쌀 수요에 부응하고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고자 농촌진흥청 지정 밥맛 좋은 쌀 해들벼와 누룽지향 찰벼를 장려하여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등 새로운 벼 품종의 재배 적성과 상품화 가능성을 가늠하고 있다.
해들벼는 2017년에 육성된 국내산 조생종으로 고품질 벼이며, 내재해성·내병충성이 우수하다. 기존 품종보다 비교적 쌀 수량이 많고, 완전미율이 높으며, 수발아와 쓰러짐에 강하므로 요즘 이상기후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고향 찰벼 등 누룽지향 찰벼도 지역 적합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시범 재배하여 확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2024년 시범 재배 규모는 해들벼 100헥타르, 누룽지향 찰벼 50헥타르로 총 150헥타르의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고품질 벼 생산을 위한 재배 기술, 브랜드화 홍보, 가공적성 시험 등을 지원한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앞으로 쌀 브랜드 육성과 다양한 소비 욕구에 부응한 벼 품종을 보급하여 쌀 소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쌀 산업을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