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도서관, 강용수 작가와의 만남 호응

 

한국인터넷신문 배윤섭 기자 | 연천군은 지난 28일 연천도서관에서 2024년 연천군 한 도시 한 책 성인일반 분야 선정도서인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강용수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용수 작가는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연구원으로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철학을 전공했고,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에서 "니체의 문화철학"(2002)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니케 스튜디엔의 편집장 스테그마이어가 우수한 연구를 소개한 글에서 ‘거대한 과제’라는 평을 받으며 동양인의 책으로 유일하게 소개된 바 있다.

 

‘쇼펜하우어의 행복하게 사는 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강용수 작가는 서점가에 쇼펜하우어 신드롬을 일으킨 화제작에 대해 작가의 경험과 해석을 녹여 쉽게 전달했다. 강 작가는 쇼펜하우어의 메시지를 “▲삶의 지혜를 가져라 ▲자신에게 집중하라 ▲허영심을 버리고 자긍심을 가져라 ▲시간의 중요성을 깨달아라” 라고 제시해 참여한 군민들의 공감을 얻었다.

 

강연에 참석한 군민은 “유명한 작가를 도서관에서 만나 강연을 듣게 되어 기쁘다”며 “평소 니체의 철학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었는데, 곧 니체에 대한 책이 나온다니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연천군 도서관 관계자는 “철학에 대해 어렵다는 편견 때문에 도서 대출이 적었는데, 철학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