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전문 영양사가 소규모 급식소 영양 가득 채운다

영양 교육과 맞춤형 식단 개발, 올바른 식습관 형성 위한 어린이 인형극과 뮤지컬까지

 

한국인터넷신문 배건 기자 | 마포구는 어린이급식소와 사회복지급식소의 안전과 수준 향상을 위해 마포구어린이·사회복지시설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유아 급식은 학교와 달리 체계적인 급식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노인복지시설 중 개소가 가장 많은 경로당도 영양사와 취사부 없이 급식이 운영되는 곳이 대부분이라 소규모 급식 시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마포구 센터는 ‘건강한 생애주기별 급식, 행복한 건강 도시 마포’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영양과 안전, 사회적 가치를 더한 식생활 관리 체계 구축과 어린이와 어르신 등 마포구민 모두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은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100인 미만의 어린이급식소와 50인 미만의 사회복지급식소다.

 

마포구 센터의 전문 영양사는 주기적으로 급식소를 방문해 위생과 안전을 점검하고 영양 관리 지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리원과 시설장, 원장, 어린이 등에게 식중독 예방과 개인위생, 식생활 관리 등을 주제로 방문 교육을 진행하고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영양 관련 정보를 소개한다.

 

또한 마포구 센터는 어린이와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의 나이별, 질환별 맞춤 식단을 개발해 급식소에 보급하며 대상자의 올바른 영양 섭취를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특화사업으로 위생적인 급식 관리와 교차 오염 예방을 위한 ‘조리실 오염도 알아보기(ATP 측정)’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10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주제로 찾아가는 인형극과 뮤지컬을 개최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속적인 급식 시설 안전 점검과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지역 내 어린이와 사회복지시설 이용자가 위생적이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