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보문제일교회 부설주차장 개방 협약 체결

주차장 나와라 뚝딱! 유휴 주차면을 지역 주민과 나눠

 

한국인터넷신문 배건 기자 | 서울특별시 성북구가 지난 24일 보문제일교회(담임목사 신태하)와 ‘부설주차장 개방 협약’을 체결했다.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은 지역 내 학교·종교·주거 시설 등 건축물의 유휴 주차면을 건물 소유주(대표)와 자치구 간 협약을 통해 개방하여 소유주에게는 주차장 관련 시설개선비와 주차 수익금 전액을 지원하며, 주민들에게는 확보한 주차면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 ‘보문제일교회’의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더불어 양측은 지역 내 주차난 문제와 사회적 나눔 가치 실천에 공감하며 이를 위한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향후 인근 주택가 주차난 완화 및 쾌적한 주차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개방하는 보문제일교회(보문로13길 45 소재) 부설주차장은 총 20면으로, 거주자우선주차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24시간(단, 일요일 0~17시 및 교회 행사 시 수요일 18~21시에는 개방 제한)이며, 이용 신청은 성북구도시관리공단 거주자주차센터(☎ 02-914-2008)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교회의 주차장을 지역 내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보문제일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배정자에게 이용 수칙 안내 등 개방된 부설주차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관내 주차난을 해소하고 구민의 편의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나, 위치적 한계 및 예산 확보의 어려움 등이 있다. 이럴 때 유휴 공간 공유를 위한 지역 사회의 자발적 참여는 아주 큰 힘이 된다. 이번 ‘보문제일교회’처럼 건물 내 남는 주차 공간 개방에 조금씩이라도 동참해 주시길 바라며, 구 차원에서도 보다 다양한 시설의 참여를 촉진하여 현장 중심, 민생 중심의 더불어 행복한 성북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성북구는 앞으로도 시설 내 남는 주차면을 적극 발굴하여 부설주차장 개방(공유) 사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며, 참여를 원하는 건물 소유주는 성북구청 교통지도과 주차관리팀(☎02-2241-348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