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자살 예방의 날 기념 '요즘 기분 어때요?' 운영

9월11일 보건소 앞마당에서 행사 개최

 

한국인터넷신문 원진 기자 | 홍천군이 WHO가 지정한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기념해 오는 9월 11일 홍천군보건소 앞마당에서 ‘요즘 기분 어때요’ 행사를 개최한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매년 9월 10일)은 지난 2003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OECD 국가 중 최고 자살률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홍천군은 자살에 대한 인식변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고 지역주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마음 ZONE, 기분 ZONE, 공감 ZONE을 운영한다.

 

감정을 파악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최고의 방법이 물어보는 방법인 만큼 마음 ZONE에서는 '요즘 기분 어때요?'라는 질문에 스스로 대답해 보는 시간을 갖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기관에 대한 리플렛을 제공한다.

 

기분 ZONE에서는 걱정 인형 만들기, 테라리움 만들기를 통해 우울감을 감소시킬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공감 ZONE에서는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과 버리고 싶은 고민, 걱정들을 적어 휴지통에 넣는'걱정 휴지통'을 운영하여 평소 이야기하지 못했던 마음을 표현하고 마음의 짐을 한결 가볍게 해줄 계획이다.

 

특히 이날 스탬프 투어를 통해 힐링 카페를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도 제공한다.

 

원은숙 홍천군보건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나와 주변을 돌아보며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생명 존중 문화와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