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2024년 제11회 어촌 심언광 문학의 밤’ 개최

 

한국인터넷신문 원진 기자 | 강릉문화원은 조선 중기 강릉 출신 문장가 어촌 심언광의 생애와 문학을 재조명하는 문학콘서트 ‘제11회 어촌 심언광 문학의 밤’을 오는 12일 18시 30분 강릉해운정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어촌 심언광 한시낭송 대회 본선과 어촌 한시를 재해석한 음악 공연, 어촌 한시에 대한 해석과 토크쇼로 진행된다.

 

어촌 심언광 한시낭송 대회는 심언광의 문학작품의 대중성과 활용도 제고를 위한 행사로 올해 처음 시도됐다.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2일까지의 모집기간 동안 총 22개팀이 접수됐으며, 예선을 거쳐 선정된 5명(양병우‘상소대’,최소연‘몽망처’,최은영‘중양후일일’,신정규‘몽자안’,박정화‘경호서당야좌’)은 문학의 밤 행사 당일 진행되는 본선 심사에서 시낭송 실연을 선보인다.

 

본선을 치른 후, 전문 심사위원과 시민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장원(상금 80만원)과 차상(상금 50만원), 차하(상금 30만원), 장려(상금 각 10만원)가 결정될 예정이다.

 

어촌 심언광 한시 음악 공연은‘2024년 전국 심연수 창작음악제’대상을 수상한 ‘무던’팀이 진행한다.

 

‘무던’은 어촌 선생의 작품‘그네뛰는 아가씨(단오일견창아추천회)’를 재해석한 창작곡과 팀 대표곡인‘축원_바라를 사오’, 총 두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객들은 두 보컬의 목소리와 해금, 대금이 어우러지는 서정적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토크쇼는 어촌 심언광의 한시에 대한 해석과 얽힌 사연, 강릉해운정의 역사에 대한 해설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패널로는 강릉원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영주 명예교수, 강릉원주대학교 사학과 이상균 교수가 참여한다.

 

강릉문화원은 “올해 처음 시도된 한시낭송 대회를 시작으로 어촌 심언광 선생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문학의 밤 행사를 통해 강릉 출신 문장가인 어촌 심언광의 작품과 명성이 더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