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제15회 백교문학상 대상, 문성경씨의 수필 ‘그리움은 오솔길’ 선정

우수상 신양옥 씨 '달력에 핀 장미꽃' (시), 김철호 씨 '내마음에 케렌시아' (시), 김기영 씨 '감나무를 바로보며'(수필)

 

한국인터넷신문 원진 기자 | (재)강릉문화재단과 사단법인 백교효문화선양회가 효사상의 함양과 세계화를 위해 공모한 제15회 백교문학상 대상작 수상작으로 문성경 씨(49 ·대구)의 수필 '그리움은 오솔길'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신양옥 씨(63 · 전북 전주)의 시 '달력에 핀 장미꽃', 김철호 씨(77 · 제주)의 시 '내마음에 케렌시아', 김기영 씨(42 ・ 경기 부천)의 수필 '감나무를 바로보며'가 각각 뽑혔다.

 

전국의 기성 문인을 대상으로 공모하는 올해 백교문학상에는 전국에서 시 170편 · 수필 60편이 응모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시상식은 10월 8일 오후 2시 강릉 명주예술마당 3층 공연장에서 열리며 당선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으로 뽑힌 '그리움은 오솔길'은 지난 겨울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조증과 울증을 앓는등 소중한 사람을 잃고 난후의 상실감을 이겨내는 과정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글로 쓰면서 언제든지 아버지에게 닿을 수 있는 마음속 오솔길이 있다는 것을 깨달게됨을 묘사한 작품이다. 대상을 수상한 문성경씨는 사친문학을 지향하는 백교문학상의 수상작이 되어서 무엇보다 기쁘다면서 이 기쁨은 상실의 아픔을 오롯이 함께한 그리고 각기 다른 방식으로 아버지를 사랑했던 어머니와 오빠들과 나누고 싶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思親文學』이 후원하는 백교문학상은 강릉시 경포동 핸다리 마을에 사친문학의 요람이자 효사상 세계화의 발원지인 사모정공원을 사비로 조성, 강릉시에 기증한 사단법인 백교효문화선양회가 2010년부터 부모님을 그리는 효사상이 담긴 시와 수필작품을 전국적으로 공모, 시상하는 사친문학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