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신문 신정은 기자 | 부여군의회는 지난 3일 의정협의회실에서 “계백장군 동상의 지역 명소화를 위한 연구모임”의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여군청 로터리에 설치된 계백장군 동상은 1966년 최초 건립 이후 1979년 현재의 동상으로 한차례 변경됐으며, 대외적으로 백제의 수도 부여를 알리고 군민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았으나, 차량 통행 증가와 통행로 부재로 인해 동상으로의 접근이 불가하고, 함께 식재된 섬잣나무에 가려 점차 존재 의미와 가치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감소되어 왔다.
이에 부여군의회 서정호 대표 의원을 필두로 박순화, 김기일, 장소미 의원은 “계백장군 동상의 지역 명소화를 위한 연구모임”을 구성하여, 이와 같은 계백장군 동상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모임은 앞으로 약 3개월간 계백장군 동상에 대한 면밀한 현황 분석을 실시하고 지역 여건을 고려하여 군민과 관광객을 위한 대표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며, 군민이 참여하는 토론회 개최를 통해 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연구 용역의 목적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양질의 연구 성과 도출을 위한 연구의 범위와 내용,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를 거쳤다.
서정호 대표 의원은 “계백장군 동상은 오랜 기간 같은 위치에서 부여군의 주요 명소로서 관광객과 군민들의 휴식처가 되어 왔으나,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존재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고 말하며, “동상이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군민과 함께하는 휴식처인 동시에 명실상부한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적의 방안을 도출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