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통합보훈회관 건축설계공모 당선작 공개

심사위원‘호국선열들에 대한 기억과 회상의 공간’높게 평가

 

한국인터넷신문 박재남 기자 | 인천광역시 종합건설본부가 보훈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노후되고 산재되어 있는 보훈단체 입주시설을 통합하는 ‘인천통합보훈회관 조성사업 건축설계공모’를 실시하고 당선작을 발표했다.

 

종합건설본부는 설계 공모 심사 결과 ‘크레파스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설계 공모에는 국내를 포함해 11개 업체, 8개 작품이 접수되어 지난 8월 30일 심사가 진행됐다.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심사 과정을 인천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했다.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에 대해 호국선열들에 대한 기억과 회상의 공간을 부여한 메모리얼파크 건축계획이 돋보이며, 전면 도로변의 공공성 개방 및 경사 지형을 이용한 단면 계획이 우수하며, 주변 석촌근린공원과의 내외부 공간의 연결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2등 작품으로는‘엔아이피 건축사사무소’컨소시엄 작품이 선정됐으며, 3등은‘디본건축사사무소’, 4등은‘엔씨드건축사사무소’, 5등은‘에이치오엠건축사’의 작품이 선정됐다.

 

당선자에는 건축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2등 입상자에게는 2,560만 원의 보상금, 3등 입상자에게는 1,920만 원의 보상금, 4등 입상자에게는 1,280만 원의 보상금, 5등 입상자에게는 640만 원의 보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류윤기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이번 인천통합보훈회관 조성사업 설계공모에 참여하신 건축가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국가보훈대상자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보훈문화공간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통합보훈회관’은 총 사업비 262억 원을 투입해 인천 남동구 간석동 67-19번지에 연면적 4,152m2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12개 보훈단체 입주공간과 회의실 등 보훈문화공간을 포함한다.

 

올해 9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5년 상반기 건축공사에 착수하여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