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신문 배건 기자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3개 아파트 단지에서 ‘행복한 불끄기 마을영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전력 소비가 증가하는 8월, 가정의 전등을 끄고 이웃과 함께 야외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24일 래미안미드카운티 아파트를 시작으로 29일 답십리래미안위브 아파트, 31일 청솔우성 아파트에서 각각 진행됐다. 이들 아파트는 동대문구 탄소중립 범구민 실천조직 ‘탄소 Talks 동대문’의 공동주택 분과에 참여하여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9일 답십리래미안위브 아파트에서는 가족 단위로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로 붐볐다. 행사 전에는 폐플라스틱 활용 액세서리 만들기, 커피박 활용 천연 이끼화분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되어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화 상영에 앞서 기후 다큐멘터리가 재생되어 탄소중립의 필요성과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가족들과 함께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가정의 에어컨과 전등을 끄고 이웃과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의미 있는 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주셔서 뿌듯하다”며 “생활 속 에너지 절약과 탄소중립 실천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