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내년 국비 사상 첫 2조원 돌파

2025 정부예산안에 2조8억원 반영… 전년 확보액 대비 4.1% 증가

 

한국인터넷신문 신정은 기자 | 청주시는 9월 중 국회 제출 예정인 2025년 정부예산안에 청주시 예산으로 2조8억원이 반영됐다고 30일 밝혔다. 작년 대비 788억원, 4.1% 증가한 금액이다.

 

내년도 정부예산안 총액은 677조4천억원으로 전년 656조6천억원보다 3.2% 증가한 반면, 청주시는 정부예산안보다 높은 4.1%의 증가율을 보여 소기의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정부의 건전재정 정책에 따른 신규사업 축소 기조로 미반영 됐던 사업들을 반영하기 위해,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한 전 부서가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를 수시 방문해 내년에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필수 국비 사업을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국비 사업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분야가 전년도 26조4천억원에서 25조5천억원으로 3.6% 감소했음에도 각종 재생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에 연달아 선정돼 국비를 확보했다.

 

올해 연말까지 성안동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해 2025년 지능형 교통체계(ITS) 확대구축 사업 등 하반기 공모사업이 확정되고, 국회 증액 건의사업이 더해지면 청주시 국비 확보 최종 금액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청주시는 정부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자체 사업을 발굴하고 정부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각 부서에서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는 등 국비확보 활동에 전념했다.

 

반영된 내년도 주요 신규사업은 △석화2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2억원(총사업비 475억원) △운암2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10억원(총사업비 326억원) △오송생명과학단지 재생사업 5억원(총사업비 350억원)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및 운영사업 70억(총사업비 267억원) △청주산단 노후폐수관로 정비사업 4억원(총사업비 197억원) △금천동 도시재생사업 5억원(총사업비 91억5천만원)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도시·농촌) 6억원(총사업비 85억원) 등 35건, 358억원이다.

 

계속사업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144억원(총사업비 496억원) △혁신기술 제조창업 공유공장 구축사업 90억원(총사업비 280억원) △무심동로~오창IC 도로건설 22억원(총사업비 1천55억원) 등 59건, 1천635억원이 반영됐다.

 

마지막으로 국책사업 분야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697억원(총사업비 1조787억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234억(총사업비 5천122억원) 등 66건 8천155억원이 반영됐다.

 

청주시는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주요사업에 대해 지역구 국회의원과 협력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가 추가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되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각 소관 상임위, 예결위 등의 심의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