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병해 급증 환경 속 농작물 보호 총력

남부지역 EM생산 본격화

 

한국인터넷신문 신정은 기자 | 제천시는 최근 집중호우와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농작물 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병 억제와 생육 증진에 효과적인 유용 미생물[클로렐라, GHI-13(고초균)]을 확대·보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클로렐라는 광합성을 하는 녹조류로, 탄저병,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등의 병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과실의 생육을 촉진시키며 당도와 수확 후 저장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GH1-13(고초균)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특허 균주로, 병원균의 생육을 억제하여 병 방제 효과를 발휘하는 동시에 식물의 뿌리 생장을 촉진하는 특징이 있다. 이 균주는 벼의 깨씨무늬병,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키다리병 등에 대해 병원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식물체 뿌리의 생육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확인되었다.

 

또한 채소와 과수류의 주요 병해충인 탄저병, 역병, 균핵병, 갈색무늬병, 무름병 등의 병원균 번식과 활동을 억제하는 우수한 항균 활성을 나타냈다.

 

이와함께, 시는 오는 26일부터 남부 농기계 임대사업소(덕산)에서 EM(유용 미생물)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천시는 국비 8천 8백만원을 확보하여 남부 농기계 임대사업소 내에 EM배양시설 설치를 추진하였다. 이로써 수산, 덕산, 한수 지역의 시민들도 보다 편하게 미생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이로인해 제천시의 친환경 농업 활성화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병이 다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며 “유용 미생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고품질 농작물 생산에 기여하고, 농업인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