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더 시원해진 전주한옥마을에서!

시, 전주한옥마을 폭염 대응 위해 쿨링포그, 얼음길 조성, 실개천 및 바닥분수 운영 등 추진

 

한국인터넷신문 강경숙 기자 | 연일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주시가 국가대표 여행지인 전주한옥마을에 다양한 쿨링 시스템을 도입해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물하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의 무더위를 해소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을 돕기 위해 현재 △주요 인도변 얼음길 조성 △쿨링포그 시스템 가동 △실개천 및 바닥분수 운영 △쉼터 천정형 선풍기 가동 등 폭염 종합 대응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달 26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공휴일마다 관광객이 붐비는 태조로와 은행로, 향교길 등 전주한옥마을 주요 거점 20곳에 대형 얼음(1.2×0.6m×0.25m) 2개를 1조로 구성한 얼음길을 조성해 거리를 지나는 관광객에게 시원함과 청량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어 지난 1일부터는 태조로와 향교길에 쿨링포그 시스템(안개분사장치)이 설치돼 관광객에게 시원한 힐링 쉼터를 제공해왔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안개처럼 작은 물방울을 공기 중에 분사해 기화열을 이용해 대기 온도를 낮춰 시원함을 주는 장치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30초 가동 후 10초 휴식 방식으로 폭염 특보 해제 시까지 가동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주한옥마을에는 은행로를 따라 흐르는 실개천과 바닥분수에서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어린이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도심 속 여름 놀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외에도 태조로와 중앙초교 사거리 쉼터, 오목정, 은행나무정, 추억의 놀이터 정자 등 쉼터 5곳에는 천정형 선풍기가 가동돼 시원한 바람 속에서 편안함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전지현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전주한옥마을은 전통적인 아름다움 속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관광객이 한옥마을을 방문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