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24 전주독서대전’ 준비 본격화

시, 지난 12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2024 전주독서대전 추진협의체 회의’ 가져

 

한국인터넷신문 강경숙 기자 | 책의 도시 전주시가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24 전주독서대전’의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12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2024 전주독서대전’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세부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2024 전주독서대전 추진협의체 회의’를 가졌다.

 

시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7번째 전주독서대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도서관·독서·출판·문화계 등 독서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된 23명의 추진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전주독서대전의 추진 계획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성공적인 축제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또, 성공적인 전주독서대전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 전주독서대전은 지난 2017년 전주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 이듬해인 2018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는 책 축제로, ‘책 읽는 도시, 글 쓰는 전주’를 표방하는 전주시의 대표 가을 축제이다.

 

올해 독서대전에서는 ‘가을, 책 틈 사이로’를 주제로 지역서점과 출판사, 독서 관련 기관 등 전주시의 독서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60여 개 단체들과 함께하며, 강연 및 공연, 전시, 체험, 북마켓 등 9개 분야 71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전주독서대전은 ‘10월, 전주의 멋 그리고 맛’을 주제로 한 ‘전주페스타 2024’와 연계해 ‘국제한지산업대전’과 통합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전주한옥마을과 전주향교 중심의 축제 장소가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으로 변경되며, 전주페스타의 콘텐츠를 활용해 축제장을 찾은 전주시민과 전국의 관람객에게 보다 색다른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올해 독서대전에서는 △전주 올해의 책 일반부문의 이주혜 작가 △장르 소설의 조예은 작가 △최근 에세이를 펴낸 김중혁·김동식 작가 △제로웨이스트 이소연 작가 등 순수문학 뿐 아니라 연령별 관심사를 폭 넓게 반영해 예년보다 다양한 분야의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매년 반복해 온 프로그램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관람객이 더욱 알차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독서대전에서 사용하지 않는 에코백을 기증받아 재나눔하는 부스를 운영하고, 행사 후에는 축제기간 사용된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친환경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추진협의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인태 전주부시장은 이날 “전주독서대전이 지켜 온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꾀하는 2024 전주독서대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의 독서 생태계가 합심하여 마지막까지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4 전주독서대전의 주요 프로그램과 행사 일정 등은 전주독서대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