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식중독 예방 위해 우수 집단급식소 지정·관리

 

한국인터넷신문 강경숙 기자 | 전주시가 대규모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집단급식소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시는 올해부터 선제적인 식중독 예방관리를 위해 우수 집단급식소를 지정·관리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최소 50인 이상의 급식을 제공하는 집단급식소의 경우 많은 사람이 함께 음식을 섭취하는 관계로 식중독 발생 시 대규모 환자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식재료·시설 및 종사자 개인위생 등 위생관리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되고 있다.

 

이에 시는 식품안전관리의 질 향상과 안전한 집단급식소 환경 조성을 위해 전주지역 학교·사회복지시설·병원·어린이집 등의 집단급식소 570곳을 대상으로 신청업소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후 시는 신청한 집단급식소에 대해 △시설 등 환경 △개인위생 △공정관리 △보관·운송 등 총 32개 항목(총 160점)의 현장평가(128점 이상)를 거쳐 ‘식품안전관리 우수 집단급식소’ 16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선정된 업소에 ‘식품안전관리 우수 집단급식소’ 현판과 더불어 사전 수요조사 결과 선호도가 높은 식중독 예방 물품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후 시는 매년 운영 실태 점검과 재평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환경 조성과 단체급식의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우수 집단급식소 지정·관리 사업을 향후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재화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식품안전관리의 질 향상을 위한 우수 집단급식소 활성화를 유도해 관리자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는 등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 처음 시행되는 우수 집단급식소 지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