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농산물 믿을만하네"…잔류농약 분석능력 우수성 인정

세계 57개 분석 기관 참여…익산시, 제출한 12개 성분 모두 만족

 

한국인터넷신문 강경숙 기자 | 익산시가 농산물 안전성 검증을 위한 잔류농약 분석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익산시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잔류농약 분석분야 국제비교숙련도 평가(FAPAS)에서 만족 등급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이 주관하며 전 세계의 연구소, 정부기관, 민간 분석기관 등이 참여해 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평가에는 세계 57개 분석기관이 참여했다. 평가에 참여한 실험실 간 오차 범위를 산출한 표준점수(Z-Score)가 ±2 이내면 만족으로 평가되고 0에 가까울수록 분석 결과가 정확한 것으로 간주된다.

 

익산시는 제출한 12개 농약 성분에서 모두 '만족' 등급을 받았다.

 

특히 살충제인 아세타미프리드(Acetamiprid) 등 3개 성분에서 0을 기록했으며, 나머지 성분도 표준점수 –0.1~0.5 범위 안에 들어 분석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판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국제적인 분석능력 평가에서 인정을 받은 만큼 익산시 농업인들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해부터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운영해 농산물 잔류농약 463종의 분석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료 분석을 지원하고 있으며 분석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산물 안전분석실에 검사를 의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