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7월 호우피해 복구 대책 회의 개최

사유시설 피해 재난지원금 추석 명절 이전 지급 독려

 

한국인터넷신문 강경숙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7.8~10일 호우로 인한 공공시설 등 피해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한 5개 시군(군산, 익산, 완주, 무주, 진안)과 함께 대책회의를 2일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회의에서는 호우 피해에 따른 시군별 응급복구 현황 및 사유시설․공공시설 복구 계획을 점검하고, 태풍 발생 대비 피해 발생 지역의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향후 대책을 중점 논의했다.

 

호우피해가 극심하게 발생한 5개 시군에서는 공무원, 군장병, 자원봉사자 및 유관기관 등 민관군이 협심하여 응급복구를 실시한 결과 7월말 기준 94.2% 완료했으며, 장비 및 인력 등을 지속적으로 투입하여 8월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주택 침수, 농작물 피해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사유시설에 대해서는 복구계획 수립 이전이라도 시군 예비비 등을 활용하여 재난지원금이 선지급되도록 노력하고, 예산한계 등으로 선지급이 어려운 시군은 추석 명절 이전에 재난지원금이 피해도민에게 지급되도록 소득 조회 등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시설 항구 복구 공사를 위한 실시설계를 금년 말까지 완료하고, 복구비용 3억 이하인 소규모 시설은 내년 4월말까지, 3억 이상인 중규모 이상 시설은 우기전인 6월말까지 주요 공정 및 피해가 예상되는 취약 구간을 우선적으로 완료하여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종료 전인 2024년 10월 15일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에 대비하여, 피해 발생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지역의 추가 보수 및 보강, 응급 복구 장비와 자재를 사전에 비치하는 등 안전 대책을 수립하여 태풍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장 관리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북자치도 윤동욱 도민안전실장은 “호우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응급복구 및 항구복구를 신속히 완료하여 피해 입은 도민이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강조하고 “다가올 태풍에 대비해 재해위험지역 및 호우 피해 발생 지역은 예찰활동을 강화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한편, 7.8~10일 집중호우로 전북자치도에 발생한 피해액은 583억원(사유 193, 공공 390), 복구액은 1,051억원(사유 195, 공공 856)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행안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여 복구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