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주도서관으로 출근한다’ 네 번째 전주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 9월 ‘출발!’

시, 일과 휴식, 책과 연계한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체류형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 운영

 

한국인터넷신문 강경숙 기자 | 전주지역의 풍부한 도서관 인프라를 활용해 일하면서 휴가도 즐길 수 있는 네 번째 특별한 도서관 여행이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전국 유일의 도서관 여행과 휴가지 원격 근무를 접목한 ‘전주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시가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인 ‘전주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은 당일 여행으로 운영해 오던 도서관 여행을 ‘일’과 ‘휴가’를 접목한 ‘워케이션’이라는 새로운 근무 형태를 반영해 기획한 체류형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이다.

 

네 번째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자들은 첫날 도서관 여행 해설사와 함께 여행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다가여행자도서관’과 한옥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연화정도서관’을 여행할 예정이다.

 

이어 둘째 날에는 웹툰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가 초청돼 ‘주인공의 감각으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일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시는 여행자들에게 한옥마을 인근의 동문헌책도서관과 서학예술마을도서관, 한옥마을도서관, 다가여행자도서관 등을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워케이션 공간으로 제공하고, 일하면서 필요한 스캔과 인쇄 등의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여행자들에게는 전주의 곳곳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인근 카페와 동네책방, 공방 체험 바우처 등도 제공된다.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의 전북형 워케이션 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는 전주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은 전북특별자치도 외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장근로자 또는 프리랜서 등이면 누구나 회당 2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 10만 원(2박 3일)이다.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 신청 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상반기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 참여자를 대상으로 매회 만족도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 95점 △워케이션 공간 만족도 100점 등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시는 앞으로도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을 통해 여행자들이 전주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이번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이 전주의 매력적인 관광자원 홍보와 여행자들의 장기 체류 증가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면서 “전주 도서관 여행이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