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농촌유학 활성화 초석 남부안 캠핑스쿨 운영

서울·경기 거주 초등학생 자녀 둔 가족 18명 참여

 

한국인터넷신문 강경숙 기자 | 부안군은 31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남부안 소생활권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인 남부안 캠핑스쿨을 운영한다.

 

남부안 소생활권 활성화 프로젝트는 지자체와 주민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분석하고 실질적 필요가 반영된 의제를 발굴해 지역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2년 공모에 선정돼 남부안소생활권추진단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진행되는 이번 캠핑스쿨은 도시 학생들에게 남부안의 특화 자원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는 서울·경기 등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18명의 가족이 참여하며 무형문화재 종합전수 교육관에서 부안농악을 주제로 꽹과리, 장구, 북, 징 등의 농악기로 어우르는 전수교육과 연수활동으로 진행된다.

 

전수교육은 부안농악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은 판굿, 부포놀이, 설장구놀이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구성됐고 부안농악보존회와 연계해 학생과 학부모가 농악인들과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자리로 이어진다.

 

이번 캠핑스쿨은 도시민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농악체험 외에도 선상낚시, 클라이밍, 해수욕 체험 등 시골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부안을 방문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병태 기획감사담당관은 “농악체험이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아이들의 감수성을 높이고 문화 향유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캠핑스쿨을 통해 남부안의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