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도시 건축 미래를 논하다

제2차 총괄건축가·공공건축가 회의 개최

 

한국인터넷신문 강경숙 기자 | 전북자치도가 31일 도청에서 ‘제2차 전북특별자치도 총괄건축가 및 공공건축가’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3월 28일, 제3기 전북특별자치도 총괄건축가 및 공공건축가 출범식에서 건축가, 교수, 기술사 등 분아별 전문가 31명을 위촉한 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모이게 됐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제3기 출범 이후 추진했던 사항들을 공유하고, 하반기 운영 방안과 공공건축 발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민간전문가 제도는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건축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도시 공간환경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이 제도는 공공건축물과 도시환경의 공공적 가치구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 품격 향상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는 도시의 공간 환경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건축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며, 도시의 공공건축의 품질 개선을 위한 정책과 제도 마련 등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괄·공공건축가 월례회의를 시작으로 총괄건축가 실무회의 총 20회, 공공건축가에 배정받은 17개 사업에 대한 자문 총 10회 등을 실시하여 공공건축사업 추진에 많은 기여를 했다.

 

최근 주택건축과 내 공공건축팀이 신설되면서, 도내 공공건축 사업비 50억 이상 대상사업에 대해 설계공모부터 준공까지 공사 전 과정에 대한 자문과 컨설팅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도시의 복잡성과 다양성 등과 함께 도시를 만들고 변화시키는 건축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번 민간전문가를 통해 전북다운 공공건축물을 건립함으로써 품격 있고 멋스러운 공공건축이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광수 전북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건축·도시 디자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공건축물의 품격 향상을 위해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전북의 건축문화를 한 단계 높이고 지역 특색에 맞는 건축물을 조성해 전북의 가치를 한층 높여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