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생태계교란식물‘가시박’집중제거

옥정호 상류 섬진강변 가시박 집중제거를 통한 생태계교란 억제

 

한국인터넷신문 강경숙 기자 | 임실군이 섬진강 상류 하천변에 주로 서식하는 가시박 집중제거를 실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월 말부터 한 달여간 생태계교란식물의 확산을 방지하고 우리나라 고유식물의 서식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가시박 집중제거 기간을 운영했다.

 

이번 작업 구간은 옥정호 상류인 임실군 신평면 대리부터 운암면 학암리 일원까지 가시박 주요 서식지 약 8km 하천변이다.

 

군은 전담 인력 약 20명을 투입하여 생태계 교란식물인 가시박을 집중적으로 제거했다.

 

가시박은 빠른 성장과 번식력, 쉽게 이동하고 확산되는 특성 등으로 인해 2009년 환경부에서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한 식물로 전북지역은 섬진강변에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다.

 

인근의 수목과 농작물 등을 감고 올라가 다른 식물의 광합성을 저해하고 고사시켜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린다.

 

제거방법은 뿌리째 뽑아내는 것이 중요하고, 하천변의 경우 상류 쪽에서 집중적으로 제거해야 그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앞으로도 매년 가시박 등 생태계교란식물 집중제거 기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생물다양성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