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무병씨감자로 농가들의‘씨드’변화를 이끌다

자립적 농업 경영을 위한 실질적 재배기술 지원

 

한국인터넷신문 강경숙 기자 | 김제시는 지난 26일과 29일 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문화지원센터 2층 대강당에서 고품질 미니씨감자를 분양 신청한 426명의 감자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무병씨감자 생산 재배기술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감자가 병원균이나 해충에 쉽게 감염돼 종자퇴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미니씨감자를 분양받는 농가들이 순도 높은 우량씨감자를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교육의 내용은 씨감자 생육 포장 관리, 바이러스 병해충 사전방제, 각 품종의 특성, 수확 후의 적절한 관리 방법 등을 다뤘다.

 

분양되는 미니씨감자는 기술보급과에서 조직배양 과정을 거쳐 양액재배로 생산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씨감자로 5g 이내의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어 일반감자와 다르게 포기사이 15cm 내외, 깊이는 7cm 이내로 얕게 심는 것이 씨감자의 출현율을 높이고 다수확을 유리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씨감자를 분양받는 농가들은 건전한 무병 종자를 유지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진딧물에 대한 예찰을 통해 예방적 방제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약제 사용 시 교차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농가들이 씨감자 재배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받아 농가의 소득을 높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분양받은 농가는 감자를 2회 자가증식해 재배하면 400톤의 씨감자를 직접 생산하여 사용할 수 있어, 종자 구입 비용을 대략 7억 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