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고치 실 뽑고 허브 모히토 만들기… 서울시 '여름철 어린이자연학교'

자생화·곤충 관찰부터 허브 모히토 만들기‧누에고치 실크실 뽑기 체험까지, 스마트팜 견학도

 

한국인터넷신문 배건 기자 | 서울시가 초등학생들의 여름방학을 맞이해 도심 속에서 농업과 자연을 체험하는 ‘여름철 어린이자연학교’를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어린이 자연학교’는 서울시 거주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서울시농업기술센터(서초구 내곡동)에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약용식물, 허브를 포함한 다양한 식물 100여 종과 함께 장수풍뎅이 등 곤충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참여 가족은 직접 수확한 허브 식물로 무알콜 모히토를 만들어 시음하고 누에고치에서 실크 실을 뽑아보는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심 속에서 자연과 가까워지고 농업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물고기가 키우는 채소를 재배하는 양어수경재배시설(아쿠아포닉스), 식물공장(스마트팜)과 같은 첨단 농업시설도 견학하며 미래 농업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여름철 어린이 자연학교’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총 6회 진행되며 회당 40명씩 총 240명이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서울시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단, 도시락 등은 개별 준비해야 하며 상해보험 가입 후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7월 22일부터 선착순으로 받으며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 ‘신청 바로가기’ 메뉴를 활용하면 된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어린이 자연체험교육은 도심 속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농업과 자연을 체험하며 미래 농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좋은 기회이니 많은 어린이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