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 폭염 대비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

하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 운영, 주거취약가구, 에너지 취약계층 집중 발굴

 

한국인터넷신문 강경숙 기자 | 전주시 덕진구가 여름철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덕진구는 무더위가 지속되는 오는 8월 말까지 ‘2024년 하절기 폭염 취약계층 및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구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 내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 위기 정보를 활용해 폭염 발생 시 위기 상황이 우려되는 주거 취약 가구와 전기료 등이 체납된 단전·단수·단가스 세대 등 에너지 취약계층을 중점으로 집중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 시스템은 단전과 단수, 체납, 금융 연체 등 18개 기관의 45종의 위기 정보를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사회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는 것이 핵심으로, 구는 지난 5월 27일부터 오는 7월 19일까지 3차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발굴된 위기가구는 기초생활보장과 긴급 지원 등 공적 급여 안내 및 통합사례관리를 통한 민간자원 연계 등의 복지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구는 이번 3차 발굴에 이어 오는 22일부터 9월 13일까지 4차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현장의 위기가구 발굴 강화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복지위기 알림 서비스’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각 동 주민센터에 자생단체 회의를 통한 홍보를 주문하기도 했다.

 

‘복지위기 알림 서비스’는 복지위기 상황에 놓인 본인 또는 이웃의 위기 상황을 휴대폰으로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 상담을 거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구는 폭염에 취약한 위기 노숙인의 조기 발견 및 보호를 위해 거리 노숙인 밀집 지역 등을 대상으로 주 1회 수시순찰을 진행하고, 순찰 중 발견된 노숙인에 대해서는 복지시설 입소를 권유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의료기관 호송 및 긴급 의료 지원도 검토할 방침이다.

 

한병삼 덕진구청장은 “이번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을 통해 해마다 뜨거운 여름으로 힘든 삶을 보내고 계실 복지 위기 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해 누락 없이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위기 알림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