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인화동 나누미봉사단, 침수가구 수해복구 구슬땀

봉사단원과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30여 명, 독거노인 가구 피해 복구 도와

 

한국인터넷신문 강경숙 기자 | 익산시 인화동 행정복지센터와 나누미봉사단은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가구를 돕고자 발 벗고 나섰다.

 

12일 행정복지센터 직원과 나누미봉사단원 등 30여 명은 지난 10일 집중 호우에 주택 내부가 모두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은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어르신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복구를 돕고자 이른 아침부터 물에 젖은 가구와 살림살이 등을 옮기고 토사를 씻어냈다.

 

또한 침수로 발생한 쓰레기와 부유물을 치우고 물청소를 실시하는 등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활동으로 1.5톤가량의 생활 폐기물을 수거했으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소에 소독과 방역을 요청했다.

 

피해를 입은 어르신은 "새벽에 잠을 자다 방안까지 물이 들어차 당황했다"며 "혼자서 어떻게 치워야 하나 막막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홍성철 봉사단장은 "피해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봉사단이 지속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강병수 인화동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수해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