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청소년 보훈동아리 별숲의 활발한 행보

호국보훈의 달 맞아 다양한 활동

 

한국인터넷신문 원진 기자 | 동해시는 동해시청소년센터 보훈동아리 ‘별숲’단원들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5일에는 대한민국 6·25전쟁 참전유공자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 동해시지회 참전용사 8명을 모시고 고성 DMZ박물관과 통일전망대 전적지를 방문하였다.

 

순례활동 과정에서 참전용사들은 군사분계선 넘어 북측 고지를 바라보며 치열하게 벌어졌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설명하였고, 이를 통해 별숲 단원들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를 가졌다.

 

6월 21일 동해상업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는 부사관학과 청소년 68명을 대상으로 북한 남침으로 인한 전쟁의 시작과 UN군의 개입 및 인천상륙작전 등 정전협정과 휴전으로 이어지는 내용의 ‘6·25전쟁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6월 25일은 동해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6·25전쟁 74주년 기념식 영웅께 드리는 편지 낭독에서 김진서 별숲 단장은 “부사관이 꿈인 저는 18세로 부모님과 선생님의 보살핌을 받는 청소년으로 전적지 순례에서 참전 용사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제 또래 나이에 한치 앞의 상황도 알 수 없던 전장에서 극한의 공포를 이겨내며 피와 땀을 흘리신 희생과 헌신 그리고 호국정신으로 조국을 사수하셨다는 말씀에 큰 용기를 얻어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패이자 창이 될 것을 다짐할 수 있었다.”라는 편지를 읽어 큰 박수를 받았고, 참전용사께 청소년들이 정성들여 만든 안마봉을 선물로 드리고 포옹하는 장면은 많은 사람의 가슴을 따뜻하게 하였다.

 

청소년들과 함께 활동에 참여하신 6·25전쟁 참전유공자 동해시지회 최동호 회장님은 “전적지 순례과정에서 참전용사를 위해 휠체어도 밀어주고 옆에서 부축하며 수고한 청소년들이 있어 듬직했고 영웅께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에는 6·25 전쟁당시 상황이 떠올라 눈물을 흘렸다.”라고 말했다.

 

이용빈 체육교육과장은 “청소년들로 구성한 보훈동아리가 전적지 순례, 호국보훈 및 국가안보와 관련된 적극적인 활동으로 나라사랑과 투철한 국가관을 함양하는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도 보훈동아리가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성장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