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돌발해충 확산 차단 '농업·산림 공동방제' 추진

체계적 예찰과 적기 공동방제로 농작물 피해 최소화

 

한국인터넷신문 신정은 기자 | 홍성군은 최근 이상기후와 온난화로 인해 갈색날개매미충, 미국흰불나방 등 돌발해충의 발생이 평년보다 빠르고 발생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동방제기간을 5월 20일부터 6월 5일까지로 설정하고 농업 산림 관계 부서 간 협업 및 적극적인 현장 대응에 발벗고 나섰다.

 

돌발해충은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에 주로 서식하며 알에서 깨어나서 이동하는 행동 특성이 있어 산림지와 농경지에서 동시 발생하는 해충에 대해서는 부화시기에 맞추어 1~3회 공동방제를 해야 효과가 크다.

 

과수, 수목류, 밭작물 전역에 흡즙으로 인한 수세 약화 및 그을음 피해를 끼치는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 선녀벌레의 경우 유충기 작물의 줄기나 잎에 흰색의 왁스질 털로 덮힌 애벌레가 다량 발견될 시 적용약제 또는 친환경 자재를 활용해 적기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반면 가로수 및 농작물 전역에 거쳐 널리 피해를 끼치는 미국 흰불나방의 경우 지난해 발생 밀도 및 겨울 온난 기온의 영향으로 올해 대규모 출현이 예측되고 있어 마을 안길 등 생활권 주변 대량 발견 시 즉시 관할 읍면에 신고하여 신속 대응을 통한 그 확산을 조기에 억제해야 한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각종 돌발해충으로 인해 많은 농작물이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적기 마을단위 공동방제가 필수적”이라며“협업 방제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보다 체계적인 예찰 및 방제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