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전통시장은 우리가 만든다!” 관악구청-소방서 전통시장 화재예방 합동점검 추진

중소벤처기업부 ‘2024년 전통시장 노후전선 정비사업’선정, 1억3천5백만원 예산 확보

 

한국인터넷신문 배건 기자 | 관악구가 지난 1월 23일부터 26일까지 관내 21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을 위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22일 서천특화시장 대형 화재 발생을 계기로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이용객이 많아질 것을 예상하여 각종 위험 요인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소방청 국가화재 통계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전통시장 주요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많다. 전통시장은 특성상 다수의 점포가 밀집해 있고 노후된 건물이 많아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구는 이번 점검을 위해 공무원을 비롯한 소방, 전기, 가스, 건축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 더욱 안전하고 꼼꼼한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 26일에는 박준희 구청장이 관악소방서 조사관과 함께 직접 ‘관악 신사시장’ 현장을 점검했다.

 

박 구청장은 “전통시장을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라고 말하며, 점포 상인들에게도 평상시 안전을 생활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안전 점검을 통해 구는 상인들에게 전열 기구 등 사용 주의, 전기시설 부근에 가연물질 보관 금지, 정기적으로 가연성 분진 청소 등 평소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하여 다시 한번 안내했다.

 

구는 명절 외에도 동절기, 해빙기, 우기 등에 대비해 전통시장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필요 시에는 수시점검도 진행하고 있다. 지적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현장에서 바로 시정조치를 취하는 등 지속적으로 전통시장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2024년 전통시장 노후전선 정비사업’에 선정됐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1억 3천 5백만 원의 예산을 전통시장 노후 전기설비 개선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구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화재 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화재 보험료 납입액의 최대 80%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과 상인이 모두 행복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