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칠성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연구단체 흙사랑상생연구회 “도농 멀티해비테이션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서울시민 11.2% 농촌생활 병행 중, 향후 36.6% 예정

 

한국인터넷신문 배윤섭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칠성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로4)이 대표의원을 맡고 있는 의원연구단체 흙사랑상생연구회는 15일 의원회관 7-2회의실에서 ‘서울시민의 도농 멀티해비테이션에 관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9월 시작된 연구는 도·농 멀티해비테이션 개념 정립 및 국내외 사례 분석, 서울시민 도·농 멀티해비테이션에 대한 인식 조사, 정책대안 마련, 관련 조례안 작성 및 비용 추계 등을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문헌조사, 전문가인터뷰 및 자문, 그리고 서울시민 여론조사 등을 통해 진행됐다. 연구용역은 처음헌법연구소가 맡았으며 서울시민 여론조사는 티브릿지가 수행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정주형 멀티해비테이션 주거 공간인 서울하우스, ▲노마드형 멀티해비테이션 주거 공간인 주거 구독 서비스, ▲서울시와 시군 지자체의 협력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 인증제, ▲멀티해비테이션 관련 교육을 종합적으로 담당하는 서울시 멀티해비테이션교육원 운영, ▲협력지자체 주민을 위한 웰컴해비테이션 주거공간, ▲지방 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책개발, ▲장애인 멀티해비테이션 실천자에 대한 교통비 지원, ▲서울시 멀티해비테이션 전담부서 운영 등 8개 정책대안과 서울특별시 다거점 생활 보장에 관한 조례안 초안을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박 부위원장은 “세계적으로 도시와 농촌을 오가면서 생활하는 멀티해비테이션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에서 서울시민도 도시를 벗어나 전원생활의 소확행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면서 “기존의 귀농귀촌은 삶의 터전을 완전히 바꿔야 하기 때문에 선뜻 결정하기 어려웠는데 멀티해비테이션은 생활터전을 바꾸지 않고도 전원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시민의 미래 라이프스타일로 각광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부위원장은 “최근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과 행정안전부의 고향올래사업 추진 등 국회와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멀티해비테이션에 대한 정책적 뒷받침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늘 최종보고회가 서울시의회에서 멀티해비테이션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