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문영미 의원, 커피찌꺼기(커피박)도 순환자원, 재활용 가능하다!

부산시, 폐기 기간 연장 아닌 사회적 비용 절감 위한 근본 대책 마련 필요

 

한국인터넷신문 관리자 기자 |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문영미 의원(비례대표, 국민의힘)은 14일 열린 제31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커피찌꺼기(커피박) 재자원화 통한 산업화 활용 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커피 한 잔에 마시는 양은 0.2%, 찌꺼기는 99.8%”라며, “최근 5년간 커피찌꺼기 발생량은 매년 3.8%씩 증가하고 있고, 부산시 커피․음료 점포수와 매출액도 각각 44.1%, 27.3%로 매해 증가 추세에 있다.”라며, 커피찌꺼기 해결방안을 모색할 시점임을 강조했다.

 

커피찌꺼기는 현재 생활폐기물로 분류, 종량제 봉투로 배출되어 매립이나 소각 처리되고 있다. 문영미 의원은 그 처리 과정에서 상당양의 메탄과 이산화탄소가 발생 되고 있고, 이는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음을 우려했다.

 

지난해 3월, 환경부는 ‘순환자원 인정 절차 및 방법에 관한 고시’ 일부개정안을 통해 커피찌꺼기 순환자원 인정 개선방안을 발표했고, 커피찌꺼기가 순환자원으로 인정받게 될 경우 자원 재순환을 통해 재활용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문영미 의원은 부산시가 ‘2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커피찌꺼기 재활용 시범사업은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음을 지적하며, ESG관점에서 다양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한 지속가능한 정책 마련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에 문 의원은 부산시에 “커피찌꺼기 재활용 확대를 위한 분리배출, 수거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커피찌꺼기 퇴비, 건자재 등의 재자원화뿐 아니라 향후 재생에너지 연료 자원으로서 커피찌꺼기가 활용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환경부 등의 관련 부처에 순환자원 인정기준 완화를 건의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