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영월군은 지난 18일 고씨굴 더블리스 워케이션센터에서 영월군, 강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이 주최하고 영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역혁신 전략마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이 전면 재편됨에 따라 영월군 농촌의 공간 진단을 통해 농촌 재구조화와 농촌 재생을 통한 지역 혁신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지난 23년 11월 영월군의 산업경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혁신성장 기반으로 산업구조 개편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영월의 새로운 성장동력 정책포럼 개최 이후 1년만에 다시 개최되는 토론회로, 영월군 녹전리가 핵심소재 산업단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현시점에서, 농촌의 공간 재구조화 방안 모색은 일자리와 정주여건, 농촌환경과 밀접하게 지역의 새로운 혁신을 이끄는데 의미가 깊다.
토론회는 마강래 교수의 기조발제인 “도시(농촌)공간을 혁신해야 모두가 산다”를 시작으로 류종현 객원교수의 “영월군 도시(농촌)공간 재설계 방향과 정책과제”, 이정환 박사의 “농촌공간 재구조화와 재생을 위한 영월군의 계획수립 방향”에 대한 발표를 듣고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강래 교수는 기조발제를 통해 인구 감소는 예견되어 있는 상황으로, 지방은 앞으로 축소 시대에 맞는 공간을 설계해야 한다는 것을 제시하며 농어촌 내 작은 거점 구축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고, 이를 위해 집락생활권의 작은 거점 구축 및 지역대중교통망 형성으로 생활권을 연결하는 콤팩트시티 형성과 젊은 베이비부머 세대와 중소기업, 농어촌 지자체의 3자 결합을 통한 일자리 상생 모델을 제안했다.
이어 류종현 객원교수는 영월군 농촌 공간 진단을 통해 수도권 KTX 철도시대를 바탕으로 대중교통망 확충을 통해 영월군이 강원남부권의 콤팩트-네트워크 도시로 전환하여 산업혁신과 문화관광혁신이 연계되는 도시(농촌) 공간혁신 전략을 마련해야 함을 제안했고, 이정환 박사는 농촌소멸에 대해 대응 추진 기반으로 농촌공간계획 제도를 설명하고 이를 위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 수립 방향을 제시했으며 영월군만의 차별화된 농촌 공간 기본계획 수립이 이뤄져야 함을 제안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지난 7월과 11월 균형발전의 양대 특구인 교육발전특구와 기회발전특구가 지정됨에 따라 민선7기, 8기동안 그려온 살기 좋은 영월의 100년의 청사진이 점점 가시화 되어가고 있으며 지금까지 다져온 시책들을 더욱 고도화 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부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