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신문 강경숙 기자 | 김제시가 8일 일본에서 열린 2024 행정개혁 갑자원 행사에서 생활인구 유치를 위한 독창적인 캠페인 '로컬힙! 오느른 전입신고하러 왔습니다'를 우수사례로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행정개혁 갑자원은 일본 에히메현에서 2년마다 주최하는 행사로, 일본 지자체가 참여해 인구감소에 대응, 행정 효율화와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 사례와 정책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는 에히메현 마츠야마 시민회관에서 경합에 선정된 일본 7개 지자체의 사례발표와 해외 초청 우수사례로 김제시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서 시는 비거주자도 지역에 대한 소속감과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가상의 전입신고 퍼포먼스로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한 사례를 소개했다.
시의 '로컬힙! 오느른 전입신고하러 왔습니다' 캠페인은 실제 전입신고가 아닌, 전입을 테마로 한 체험 행사를 통해 방문객이 김제의 생활과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히 거주 인구뿐만 아니라 지역을 자주 찾고 소비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생활인구를 확대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표로 김제시의 혁신적인 생활인구 유치 정책이 국제적인 관심을 받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김제만의 매력과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생활인구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표를 통해 시는 혁신적인 생활인구 유치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선도적 사례로 인정받았으며, 타국의 행정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앞으로 더욱 발전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전망이다.